벼랑 끝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난 미국     
[국제동향] 뉴욕 금융가에 휘말리는 미국경제, 위기는 진행형
 
강성종
역자의 주석: 이 글은 2009녀 12월 26일에 뉴욕 타임스의 토요일 경제 판에 나온 기사였기 때문에 금년 내지 내년이라는 말이 상당히 혼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를 숫자로 삽입했습니다.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 입니다. 앱(App, Apps, Applications, Application Programs), 웹(Web), 애풀(Apple), 아이폰(iPhone) 등을 난발해가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번역에서 앱, 웹, 애풀, 아이폰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 이는 말이 아니고 비빔밥이 되어서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 기사는 경제 기사이기 때문에 새로 출시한 령교용품(靈巧用品 gadget)의 외국어이기 때문에 언어 정립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말도 이해 못하고, 영어도 이해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말과 영어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앱(App)은 경우에 따라서 응용품 혹은 응용정서로 번역했습니다. 이 번역에 의견을 주신 김상현 사장님(트위터 주소 @pr1vacy)께 감사 드립니다.

 
▲ Daniel Vasconcellos (역자의 그림 설명): 주택경제는 파산 되고 3개의 자동차 회사는 영양실족에 걸린 미국국민에게 돈을 달라고 동냥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살이 뚱뚱하게 찐 금융가는 쓰레기 증권을 마치 황금으로 둔갑시켜 끓고 다니면서 “종말이 가까웠느니라” 라는 간판을 목에 걸고 깨알 같이 쓴 글씨를 잘 보면 “불경기의 끝은 가까웠느니라” 되어 있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 NYT

당신이 타이거 우즈(Tiger Woods) 가 아니라면, 2009년은 2008년보다 훨씬 좋았을 것이다.

작년(2008)에 미국사람들은 4번 골프채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호되게 당했다고 느꼈다. 금융가는 거의 붕궤직전에 있었고, 경제는 지난 십여 년간 깊은 불경기 속에 빠졌고, 많은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집을 담보로 해서 꾼 돈보다 집값이 더 내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경제적으로 위축되지 않은 사람들 마저 지갑을 깊숙이 감추어 놓고 쓰지를 않았다. 
 
▲ 그림: Daniel Vasconcellos. 전능하신 黃金塊 앞에 떨고 있는 달러(역자 설명)     © NYT

금년(2009)에는 길에 撞傷장애물(road bumper)은 있었지만 상황은 괜찮았다. 주식은 올랐고 주택과 자동차시장도 밑바닥에서 좀 올라온듯했다. 망락만유(網絡漫遊 web surfing)이나 전우(電郵 email)와 도박(賭博 game) 등이 가능한 智能電話(smart phone)와 같은 몇 개의 령교용품(靈巧用品 gadget) 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금년(2009)은 새로운 국민적 기분전환의 문을 열린 샘이다. 은행가들의 대거 등장. 수 백억 달러의 정부지불보증 수혜로부터 시작해서 금융가의 은행들은 호황을 맞았고 임원들에게 산더미 같은 급여와 상여금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행위는 실직을 걱정하고 미국납세자들을 분노시켰고, 이들이 살려준 바로 그 은행에서 이 들은 주택이자의 重新融通(refinancing)을 거부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노의 가장 큰 표적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였다. 롤링스톤(Rolling Stone) 잡지에서 이 증권회사는 거대한 흡혈오징어(吸血烏賊 vampire squid) 로 묘사 되었고 “토요일 생방송 Saturday Night Live” 은 신종독감(H1N1)의 역묘(疫苗 vaccine) 주사를 아무도 모르게 맞았다고 비꼬았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전염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몰래 역묘도 맞았겠다, 자동차문 여는 손잡이 조차도 건드리지 않았겠다, 그러니 가장 안전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자 그렇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 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009년이 지나간 것에 대해 천만다행이라고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그들은 대부분의 미국사람들과는 달리 2010년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충분한 돈을 훔쳐 놓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금년(2009)의 가장 큰 5대 사업(business) 얘기를 들어보고 다음 12개월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1. 로방파렬(路旁破裂 Roadside Breakdown) – 여러 해 동안 손실과 엉터리 경영, 그리고 연속되는 낮은 시장점유율은 결국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주었다. GM 이나 크라이슬러(Chrysler Motors Company) 는 지난 봄에 파산신고를 해야만 했고 연방정부 구제금융에서 수 백억 불을 받아야만 했다.

반대급부로 연방정부는 이들 자동차 회사의 주식을 가져오는 것으로 결말을 보고 실체적인 주인이 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GM(General Motors) 을 종종 우스개 소리로 Government Motors 라고 부른다. 백아관은 GM의 릭 와고너(Rick Wagoner) 를 강제 사임시켰고 크라이슬러를 이태리의 피아트(Fiat)에 팔아 넘길 것을 은근히 밀어 부쳤다.

GM 이나 크라이슬러의 어려운 상황은 연방정부의 돈에 대해서 냉소적이던 포드 자동차(Ford Motor Company) 는 자동차 판매에 활기를 찾으면서 데트로이트(Detroit) 에서 가장 큰 판매실적을 올렸고 여름에는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분석가들이 말하기는 정부의 “똥차를 현금으로 cash for clunkers” 라는 제안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연료비가 효율적인 새 차를 살 경우 4,500 불까지 정부가 돈을 주는 것이다. 그 돈은 지금 다 없어졌고 미국사람들은 여전이 언재 쫓겨날지 모르는 직장의 불안 속에서 발발 떨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계속 약세에 있다고 말한다.

GM 과 크라이슬러는 군살을 빼고 계속 전략적 시야를 넓혀야 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이고 고질적인 자동차 문화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 달 GM 이사회에서는 평생을 자동차에 몸을 바친 전문가 Fritz Henderson를 내 쫓고 회장이 최고 경영인으로 겸직을 하게 되었다.

크라이슬러는 아직도 폐인(廢人)이다. GM 은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다. “감독 하나 바꾼다고 해서 전체 선수 팀이 바뀌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고 우스터(Worcester, Massachusetts) 에 있는 클락크 대학(Clark University) 의 산업 관계론을 가르치는 Gary N. Chaison 는 경고하고 있다.

2. 전지구적 淘金熱(Gold Rush) – 틀림없이 黃金은 뜨겁다. 金鑛時代가 다시 오는가? 금값이 폭등하고 있다. 2009년에만도 금값은 23% 나 오르면서 미국사람들은 전국적으로 금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금 목거리와 금반지를 팔고 있다.

套利基金(Hedge Fund)의 대부인 Paul Tudor Jones 과 John A. Paulson 은 주택시장과 금융주식의 노름으로 수 십억을 챙긴 돈으로 금사재기에 앞장 서고 있다. 달러는 종이 조각이라는 것이다. Glenn Beck(미국의 보수적 TV 사회자) 까지도 Fox 뉴스에 나와서 금 밖에 안전한 것이 없다고 역설을 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금 장사와 연계 되여 있을 거라고 의심한다.

지난 몇 년 동안, 금값은 온스당 천불 선을 깨려고 몸 부림을 쳤는데 금년에는 온스당 1,215 불 까지 치솟았다. 지금 달러의 약세와 중앙은행이 부서저가는 경제에 조 단위의 달러를 퍼붓고 있는 미국과 구라파에서 부채가 부풀어나갈 것을 감안할 때, 분석가들은 금값이 천불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이는 기발한 금 장사들이 세상이 종말에 와있다고 떠들어대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11억 달러의 토코빌 금 기금(Tocqueville Gold fund) 의 投資組合(portfolio)을 운영하고 있는 John C. Hathaway 는 사람들이 확실한 투자결정을 말하면서 이때다! 라고 말한다. 이 말은 오늘날 금이 자리를 잡고 있는 時期라는 것을 신빙성 있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3. 지능전화(Smartphone)와 지능 應用程序(Smart Apps) – 사무실이든 鷄尾酒會(cocktail parties) 든 사람만 모이는 곳이라면 애풀 아이폰(iPhone)은 금년의 화두(話頭)다. 가장 최근의 선정적(煽情的)인 응용정서를 하재(下載 download) 하고 신형 모델로 바꾸었다고 하면 관중들은 와우 혹은 와아 하면서 흥분한다. 몇 년 전에 출시한 이 아이폰은 이동정보장치의 풍경을 흔들어 놨고 지능전화를 위한 응용품이나 정서(program)를 멋까지 덧붙여 개발자들은 완전이 새로운 計數的 生態體系(digital ecosystem)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오늘날, Gartner 연구조사회사에 따르면 지능전화는 이동장비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제조업체는 이용자들이 email 을 보거나 망락을 삽시간에 훑어 보도록 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출시에 난리를 하고 있다. Gartner는 금년 2010년에는 9%의 지능전화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지능전화 세계시장에서 노키아(Nokia) 와 브랙베리 (BlackBerry 의 제조업체 Research In Motion) 다음으로 17%를 차지 하고 있는 애풀社가 내년 죽기 살기의 경쟁 속에서 얼마만큼이나 성장할지는 아직 문제가 많다.

애풀상점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아이폰을 내 놓기 시작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Gartner 조사회사의 Carolina Milanesi 女士는 말하고 있다. 아이폰은 80개국에서 사용하지만 載波회사 (carriers) 와의 배타성소수협의(排他性銷售協儀 exclusive agreements)가 만료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의 O2 재파회사는 애플의 아이폰과 배타성 협의를 채결했었으나 지금은 Orange 와 Vodafone 은 물론 영국 식품연쇄점(supermarket) 인 Tesco 에서 까지도 구매가 가능하다.

그렇다 해도 애플은 금년(2010)에는 시장 점유율에 확실히 위협을 받게 된다. 가장 큰 위협은 구글한테서 받게 되는데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Android) 이동조작계통은 베리존(Verizon)이 새로 출시하고 모토롤라(Motorola) 가 만든 드로이드(Droid) 전화에 장착 되여 있다. 그 외의 다른 몇 개의 대만의 HTC 와 PC 제조업체인 Dell 을 포함해서 수기(手機 handsets) 제조업체들은 중국과 브라질에 첫 지능전화를 판매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응용품이 응용품 상점에서 모든 가능한 아이폰 응용품을 평가검증을 하고 있는 애풀社 와는 달리 구글은 어떤 개발자에게도 안드로이드 시장에 응용품을 출판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애플의 응용품 상점과 맞먹는다. 안드로이드型 지능전화에는 현재까지 만4천 개의 응용품이 있다.

내년(2010)에는 만일 구글이 그 자체의 지능전화 계획을 밀어부친다면 세계시장은 더욱 공짜시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4. 일자리 없는 경제회복? – 아직 공식적 발표는 아니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오는 여름쯤 미국의 불황은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관측을 환영할만한 즐거운 소식은 없다. 아마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계속 바닥을 해 매는 고용시장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산업생산 외형, Standard & Poor’s 500 증권지수, 주택건축 시작과 허가를 포함한 다른 지표들은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는 신호” 라고 UCLA Anderson 경제예측연구소 소장인 Edward E. Leamer 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지출과 주택경기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돈을 쓰라고 인위적으로 만든 정부의 계획에 의해서 끌려 다니는 것이라고 말 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계획이 끝나면 소비자 수요는 다시 고사(枯死) 할 것이라고 말한다.

높은 실업률 때문에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은 돈 주머니를 열지 못하고 있다고 Leamer 는 말한다. 실업률은 지난 10월에 26년만의 최고차인 10.2%를 쳤고 11월에는 약간 수그러졌다. 그러나 젊은 층과 교육이 낮은 사람들의 실직 율은 평균치보다 훨씬 높다고 Leamer 는 말한다. 이들이 직장을 구할 때까지는 경기회복이 되었다 치더라도 피부로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경제가 언제 좋아질 것 같은가? 오바마 최고 경제자문인 Lawrence H. Summers 는 일자리는 봄까지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회복이 2011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회의적이다.

정책 기안자들은 경기회복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계획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제안을 고려하고 있는 한편, 어떤 경제학자들은 굴(tunnel)의 끝에서 빛이 보인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계속 자동차나 주택구입을 뒤로 미룬다고 해도 “언젠가는” 충당이 될 것이라는 被抑制的需求(pent-up demand) 를 만든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이 말은 내년(2010)을 의미하는 것일까? 확실하게는 아무도 모른다.
 
역자 주석: Lawrence H. Summers 는 Robert Ruben 과 함께 미국경제를 망친 5 인방 중의 하나.

5. 와싱톤 政街 對 뉴욕 金融街 – 작년(2008) 금융가 은행들은 붕괴의 벼랑 끝에서 휘청거릴 때 재벌총수들은 와싱톤으로 달려가 수 십억 불의 구제 금융을 받았다. 금년(2009)년에는 금융가의 은행에는 실적도 좋고 따라서 급여도 함께 올라가서 일부 은행재벌들은 기후가 나쁘다는 이유로 정장하지 않고 모이는 백악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만일 누가 내 생명을 구해주었다면, 그리고 그가 나 더러 회의에 참석해 주었으면 할 때 안개가 자욱해서 안 간다는 변명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나는 기차라도 타고 갔을 것이다.  자동차를 몰고 갈수도 있었고, 나를 구해준 은인이라면 자전거를 타고라도 갔었어야 할 것 아닌가? 라고 보스톤 대학 모린 은행금융법 연구소 소장인 Cornelius K. Hurley 는 말하고 있다, 이들 금융가 사람들은 도저히 되어 먹지 않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와싱톤과 금융가 사이에 있는 힘의 균형이 금융가 쪽으로 기울어 졌다고 말한다. 정책 수립 자들은 금융파생품의 지하조직에 빛을 비추려고 애를 썼다. 보상 수위를 조절하려 했고, 감독관에게 금융회사들이 공룡이 되여 죽기 전에 쪼개 놓으려는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금융가의 원외활동집단(lobby)들은 은행의 규모나 범위를 제한하려는 어떤 노력도 차단하려고 가속 페달을 다시 막 밟아대고 있다.

와싱톤의 집단적 노력은 금융가의 하는 짓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뿐더러 전체 미국의 금융체제를 완전히 망칠 수 있는 또 하나의 금융위기를 막지 못하는 무기력한 변화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백악관 비서실장 Rahm Emanuel 은 금년 초에 천만불요낭비위기(千萬不要浪費危機 a crisis was a terrible thing to waste) 라고 말했는데 바로 지금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낭비하고 있다고 보스톤 대학의 Hurley는 덧붙였다.
 
* 원문출처 : (2009. 12. 26. 뉴욕타임스)
http://www.nytimes.com/2009/12/27/business/economy/27review.html?_r=1&sq=back 
* JULIE CRESWELL 글.
* 강성종 번역.
필자 강성종은 뇌과학가로 현재 뉴욕에서 Biodyne Research Center 라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치매를 치료하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주요 약력

한국인 최초 네이처지 논문 게재(제1저자 69,70년)
전,막스프랑크연구소 교수
전,뉴욕 시립대학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교수(68-94)
전,한효과학기술원 원장
전, 서울대 AID교수(78-79)
전, 천진대학 자문교수(86-94)
현,뉴욕 Biodyne 연구소 소장(치매/우울증  신약 개발)
 
기사입력: 2010/01/11 [09:40]  최종편집: ⓒ 대자보

Posted by 쿼바디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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