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X-因子는 결국 사람의 문제
[세계의 눈] 경제학자들–그들은 틀림없이 싸움질(爭論) 좋아하는 패거리들
 
강성종
譯者 註釋: 수학이나 물리학에서 3-체계 이상의 多体系(many-body system)는 정확하게 풀 수 없다. 그래서 양자역학에서는 多体系를 다수의 1-体系로 환원시켜서 양자역학의 방정식을 푼다. 나머지 변수는 새로운 場(field)을 형성하여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1-체계의 문제를 푸는데 이를 양자역학에서는 自洽場論(자흡장론 self-consistent field theory)라고한다. 자흡장론에서는 能量(energy)이 최소화될 때까지 迭代法(질대법 iteration)을 사용하여 自洽場을 만든 다음에 새로 형성된 自洽場에서 1-体系의 문제를 푼다. 두 번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방정식이고 자연조건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邊界條件(boundary condition)을 설정해야 한다. 다음 글에서 지적했듯이 지금 경제학에서 경제학자들이 제 각기 생각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그래서 경제학이 과연 학문이냐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위에서 지적한 두 문제, 즉 (1) 경제학적 自洽場論의 형성과 (2) 邊界條件의 설정이 경제학에서 가능한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 아무도 하고있지는 않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경제학에서는 變數가 너무 많다. 또한 그 변수가 또 變動한다. 변수중에도 중요변수가 있고 그렇지않은 변수도 많다. 꼭 필요 변수(Essential Variables)만 생각한다면 그리 많은것도 아니다. 필요변수는 과연 무엇인가? 예를 들면 인구증가 감소, 환경과 생태계, 소비와 생산의 최적화, 교육, 국민보건과 복지, 전문직의 장기 수급계획 등을 들수있겠다. 앞으로 모든 사람은 농촌에서 첨단연구에 이르기까지 전문직에 해당한다. 경제학에서 변계조건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통경제학(Conventional Economics)에서는 邊界條件을 생각하지도 않고 있고 新自由主義(Neoliberalism) 경제가 판을 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있는 邊界條件 마저 없애버렸다. 그래서 경제예측은 더 어려워졌다. 지금 날씨를 예측하고 있는 시대에 경제예측이 어렵다는 것은 경제모형이 잘못 되여 있기 때문이지 경제가 희망이 없는 학문인 것 같지는 않다. 지금 난무(亂舞)하고 있는 모형은 주로 미시경제학(microeconomics)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의 수학적 경제모형은 거의 없다. 이 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행위경제학經濟學(Behavioral Economics)
은 다음 URL 에서 참조하기 바란다.  Wikipedia의 행위경제학 설명 과  psychologytoday의 행위경제학 설명
 이름은 멋있지만 과연 행위경제학이 경제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函數化(함수화 functionalization)할수있는지는 두고 보아야 할일이다.

뉴욕 타임스 2010년 10월 16일
대이비드 세갈(DAVID SEGAL)
강성종 번역

원문 출처:  
http://www.nytimes.com/2010/10/17/weekinreview/17segal.html?_r=1&scp=1&sq=x-factor%20of%20economics&st=cse 


원문번역

Economists
they certainly are a contentious bunch.

경제학자들 그들은 틀림없이 싸움질(爭論)이나 좋아하는 패거리들이다. 

    © Yarek Waszul
이를 증명하는 일이 지난주에 벌어졌다. 연방준비은행 시장개방위원회의 최근 의회기록을 보면 통화정책을 만드는
智囊团(지낭단 brain trust; think tank)들은 보기에는 아주 단순한 질문인듯한데 위원회는 의견이 서로 다르다고 들었다. 연방준비은행은 지금 당장 경제를 加速化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성급하게 나서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기다려보자는 것에서부터 관망해보고 하자는 의견도 있고, 나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비슷한 논쟁은 나라의 재정을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거의 모든 요소마다 상존한다. 1년 전에 다 밝혀진 부분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2009년에 통과한 $787Billion 경제촉진 책이 성공했느냐에 관해서 폭넓은 의견 일치가 있었는가 하는 문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해서 당시에 좋은 생각이라고 말한 경제학자들은 경제촉진책이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달리 생각한 경제학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양쪽 다 방대한 통계자료를 들어대고 논쟁을 버린다. 

이러한 쟁론(爭論)의 장점을 잠깐 옆에 제쳐놓고 아주 천진난만(天眞爛漫)한 기본적인 질문부터 던져보자. 왜 경제학자들은 말이 많은가? 연방준비은행 회원이나 경제학자들이 똑 같은 자료를 처다 보고 있다고 하자.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산더미 같은 증빙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자.  지난 수세기 동안 이러한 위기의 선례(先例)를 가진 위대한 사상가나 이론가와 두꺼운 책들은 집어치우고라도 말이다.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는 만일 모든 경제학자들을 줄을 세워 나라니 놓고 보면 그들은 결코 결론을 못 내린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왜 그럴까? 무엇이 경제학을 물리학이나, 화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방법으로 대답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그렇듯이, 걱정이 많은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삼사 숙고한다. 대 공항이 시작한 이래로 무슨 분야가 잘못 되였는지 상당히 안절부절못해왔다. 이 문제는 특히 뉴욕타임스 일요 판 잡지에 기고한 폴 크루그만(Paul Krugman) 의 기고에서 잘 지적 되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학의 한계라는 것은 이 분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서로 토의해온 사항이다. 이는 노벨 수상 경제학자인 로버트 소로우 (Robert Solow) MIT교수는 학생들과 토론한 얘기이기도 하다. 

나는 경제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의견의 차이를 만드는 경제적 생활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말한다.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나의 관점은 叮聲(정성 sound bites) 은 피하라는 것! 당신이 확신하는 것보다는 더 확신하게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경제학에서 겸허(謙虛)함에 대한 경우를 설명하기 위해서 소로우는 경제촉진 法案에 국한해서 문제를 본다. 법안은 지난 1년 반 동안 자연스럽게 진행 되였지만 완전히 동 떨어진 분리된 사건은 아니다. 수천 개의 다른 일들이 생겨서 고용과 GDP(가격변동에 맞추어서 조정하는 국가총생산량의 측정단위)에 영향을 미쳤다. 아주 많은 중요한 인과관계의 단 한 개만이라도 추적하기를 원해도 무척 힘든 일이다. 

“세상은 정돈된 경제학적 실험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은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받는 일반적인 제한이다” 고 시카고 대학 또 하나의 경제 노벨 수상자인 개리 벡커(Gary Becker)는 말한다. 공화국의 현대사를 보면 케네디에 부시에 이르기까지 조세변화에 대한 끝없는 연구가 있다. 그리고 각 조세연구마다 지혜와 그 여파에 대한 辯論이 있게 마련이다. 이는 그 많은 잡음(雜音)속에서 명확한 신호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그 많은 신호 중에서 무슨 신호를 들어야 하고 어떤 우선권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가장 큰 변수는? 個個人의 價値. 경제원칙 이라는 교재에서 그레고리 민키브(N. Gregory Mankiw) 하바드대학 교수는 가상실험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서 마을은 샘물이 있어야 하는데 즉 재원(財源)을 유지해야 한다. 피터(Peter) 는 10만 불을 버는데 세금으로 만 불을 낸다. 즉 그는 수입의 10%를 내는 셈이다. 반면, 폴라(Paula) 는 2만 불을 버는데 세금으로 4천불을 낸다. 즉 수입의 20%를 내는 셈이다. 

이런 정책이 公平한가? 만키브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질문한다. 폴라의 낮은 수입이 의학상 傷殘(상잔 medical disability) 이든 배우가 되려는 직업 때문이냐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피터의 높은 수입이 거액의 상속 때문이냐 아니면 음침한 직장에서 장시간 일을 할 용의 때문이냐가 문제가 되는가?

만키브는 말하기를 경제는 피터나 폴라가 세금을 너무 많이 내는가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에 대한 대답은 불가피하게 가치에 관한 문제가 되고 가치는 또 불가피하게 다른 대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어떤 주제고 간에 광범위한 합의 없이 경제가 모두에게 완전 제멋대로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關稅(tariff) 와 輸入限額(import quota)은 나쁘고, 중앙집중경제는 아주 나쁘고, 유연성이 있는 경제와 변동환율은 대단히 좋다고 말한다. 최근 위기에 있어서 경제학자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2년 전 올 수 있었던 경제공황도 경제학자의 도움으로 오지 않았다고 말한다(역자 주석: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경제학자의 주장이 거의 맞는 것이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경제학은 가장 큰 X-因子만으로는 항상 만족할 수는 없다. 소루우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물론 사람에게 독약을 주면 다 죽는다. 그러나 보조금을 주면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누구는 현명하게 쓸 것이고, 어떤 사람은 오용(誤用)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 둘을 혼합해서 적절하게 사용한다. 

결과로는 상당량의 심리적 추측이 경제학자의 할 일이다. 지금 한참 유행하고 있는 행위경제학 (行經濟學 Behavioral economics)의 대두가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는 돈과 인간과의 불안정한 끝없는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감성이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가 하는 의문점은 경제학의 기본 모형(standard model of economics) 의 문제는 아니다 라고 듀크대학의 댄 아릴리(Dan Ariely) 는 말한다. 

자부심도 복수심도 이 모형에는 없다. 이 모형에는 두려움도 없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환멸같은것도 경제모형에는 없다. 경제모형은 그러한 경험들이 얼마나 破壞性이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파괴성이 경제전반에 거처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서는 一言半句도 없다. 

아릴리교수는 $700Billion 경제촉진정책은 세밀하게 조절을 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각주마다 다른 경제촉진제를 사용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칼리포니아 주민들은 현금을 받게 하고 뉴욕주민들은 오바마의 얼굴이 새겨 저 있고 정부 돈을 써라 라고 찍혀있는 선불용 借記卡(차기카 debit card)를 받게 할 것이다. 

우리는 경제학을 웃음거리로 만들 수 있다. 나는 그러한 직업적 습관에 젖어있다. 그러나 인간의 불합리한 점을 표준경제모형의 일부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간단한문제가 있다면 간단한 대답을 찾을 수 가있다. 그러나 경제학은 엄청나게 복잡한 문제이다. 그래서 문제를 단순화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고 복잡성을 전부 얼싸 앉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그는 말한다.
 
* 이 기사는 2010년 10월 17일 뉴욕타임스 Week in Review 3면에 실린 David Segal의 글이다. David Segal의 뉴욕타임스 칼럼 페이지 / 편집자 주
필자 강성종 박사는 1969~70년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세계적인 뇌과학자입니다.
현재 뉴욕에서 Biodyne Research Center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치매를 치료하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보기 드문 진보·좌파 성향의 과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요 약력
한국인 최초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 논문 게재(제1저자-1969,1970년)
전 미국 뉴욕시립대학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교수(1968-94)
전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교수(1975~78)
전 서울대 AID교수(78-79)
전 중국 천진대학 자문교수(86-94)
전 한효과학기술원 원장(89~95년)
현 뉴욕 Biodyne Research Center 연구소장(치매/우울증)

* 저서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라이프사이언스 펴냄)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라이프사이언스 펴냄)

* 강성종 박사 블로그 : http://quovadis.tistory.com/
* 강성종 박사 트위터 : http://twitter.com/quovadiskorea
 
기사입력: 2010/10/25 [20:36]  최종편집: ⓒ 대자보
Posted by 쿼바디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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