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ntributions to science from combination of bench experiments and quantum biology.

A. From stomach strip to quantum biology.

1. John R. Vane received Nobel medicine prize for the work on stomach strip (John R. Vane, Brit. J. Pharmacol. The Relative Activities of some Tryptamine Analogues on the Isolated Rat Stomach Strip Preparation) and related topics. But nobody could explain the results. Upon his request, I offered explanation of reason why such diverse activity related substituents varies and upon the recommendation of John Vane, I was invited to publish them in Nature (Kang, S. and Green, J.P.: Resonance constants and the activities of indolealkylamines on the stomach muscle. Nature 222: 794-795, 1969). I calculated the resonance constants using quantum mechanical electron densities calculation, which again correlated the Hammett constants, an empirical data, thereby establishing quantum chemical nature of stomach strip biology, namely a solid quantum biology for the first time.

 2. To strengthen my arguments, I measure carbon C-13 NMR of these compounds, and found an excellent correlation between biological data and C-13 electron densities (Kang, S., Ernst, L., Weinstein, H., and Osman, R.: Carbon-13 NMR chemical shifts and calculated electronic structures of serotonin congeners: Relation to biological activity. Mol. Pharmacol. 16: 1031-1039, 1979; Ernst, L. and Kang, S.: Carbon-13 NMR spectroscopy of substituted indoles and tryptamines I. J. Chem. Res. (S) 1981: 259, 1981; Ernst, L. and Kang, S.: Carbon-13 NMR spectroscopy of substituted indoles and tryptamines II. J. Chem. Res. (M) 1981: 3019-3038, 1981). It explains and predicts electronic shielding effects of nuclei.

 3. These unfailing electron density calculation led to understanding numerous characteristics of almost all biological molecules, small or macromolecules, thereby reducing or eliminating unnecessary experiments. It is a great triumph of human knowledge. It is my contribution.

 B. SSRI Structural Motif.

 4. Combined with electronic density variation, a certain structural motif or pharmacophore plays a fundamental role. Identification of these structural motifs is critical in understanding biological mechanism and drug design and development. I identified this structural motif for a series of indole alkylamines or pharmacophore, which leads a new series of SSRI-type antidepressant drugs such as Prozac, Zoloft, Citalopram, etc (Kang, S. and Green, J.P.: Steric and electronic relationships among some hallucinogenic compounds. Proc. Natl. Acad. Sci. USA. 67: 62-67, 1970).

The publication opened up a new world of antidepressant world. Further refinements are needed.

Pharmaceutical companies are not the first SSRI-type pharmacology development. They are based upon my PNAS publication, which also correctly predicted psycho-activity of tetralins congeners.

C. Other publications.

 5. There are numerous publications supporting the above two accomplishments and of unrelated topics, such as histamines, theoretical quantification of entropy, drug design of other area of disease, steroid inhibition of leucocyte activity (Muhlfelder, T., Niemetz, J., and Kang, S.: Glucocorticoids inhibit the generation of leucocyte procoagulant (tissue factor) activity. Blood 60(5): 1169-1172, 1982, isolation of tissue factor (Kang, S. and Niemetz, J.: Purification of human brain tissue factor. Thrombosis and Haemostasis, 59(3): 400-403, 1988), cholinergic receptor identification from fluorescence (Kang, S. and Maelicke, A.: Fluorescein isothiocyanate labeled alpha-cobra toxin: Biochemical characterization and interaction with acetylcholine receptor from electrophorus electricus. J. Biol. Chem. 255: 7326-7332, 1980),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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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그 사람을 대변한다. 개개인의 인식체다. 얼굴이 바뀌면 못알아본다. 얼굴은 인상이기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을 예측하기도 한다. 이를 관상 혹은 面相 (physiognomy; 外貌群落; 面容诊断) 라고한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달라진다. 그래서 Abraham Lincoln 미국 대통령은 40이 넘으면 자기얼굴에대해서 책임을 저야한다( Every man over forty is responsible for his face) 고 말했다. 우리는 정치인들중에 얼굴이 험상한 사람이 많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는 잘 안다. 관상학자들은 관형찰색(觀形察色)을 말하고 관형은 변하지않고 찰색만 변한다고한다. 그렇지않다. 관형도 변하고 찰색도 변한다. 살아온 과거를 말해준다.  

 

이사람의 얼굴을 보자. 옳은쪽 얼굴과 왼쪽 얼굴이 다르다. 특히 왼쪽 얼굴에는 주름이 유달리 많다. 이사람의 직업은 트럭운전기사로 하루종일 차를 타고 미국 대륙을 횡단한다. 그래서 왼쪽 얼굴이 옳으쪽 얼굴보다 햇빛과 바람에 많이 타서 생긴것이다.

 

 

 

사람들은 여자고 남자고 예쁘게 보이려고 이발도 하고 얼굴에 화장도 한다. 특히 주름을 없앨려고 성형수술도 많이 한다. 흰머리를 검게 하려고 또 주름을 없앨려고 많은 돈을 쓴다. 그래서 주름살을 없앨려면 우선 햇빛 그중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되지말아야한다. 자외선은 또 피부암의 주범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해수욕이나 야외활동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햇빛만 이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라. 스트레스는 주름을 많이 만든다. 좋은 마음은 좋은 얼굴을 만들어준다.

 

나는 항상 우울증이나 치매등 정신질환에 햇빛이 좋다고 강조해왔다.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하는것은 이런경우에는 햇빛을 피부에 쪼이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들어와야한다. 그래서 그늘이나 집안에서 밝은 햇빛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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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두뇌해부학(圖像 頭腦解剖學 Anatomy of Brain)  3



Optic nerve 시신경(視神經Crossed fiber 교차섬유(交叉纖維)  Uncrossed fiber 비교차섬유(非交叉纖維optic chiasma 시신경교차(視神經交叉optic tract 시속(視束Commissure of Gudden Gudden 련합(連合)  Pulvinar 침핵(枕核)  Pulvinar thalami 구뇌후결절(丘腦后結節Lateral geniculate body 외측슬상체(外側膝狀体)  Superior colliculus 上丘   medial geniculate body 내측슬상체(内側膝状体)  Oculomotor nucleus 동안신경핵(動眼神經核Nucleus of trochlear nerve 활차신경핵(滑車神經核)   Nucleus abducent nerve 외전신경핵(外展神經核Cortex of occipital lobe 침엽피질(枕葉皮質

(紅色線) 이그림을 한번 잘 들여다 보자. 눈동자의밖았쪽, 즉 귀쪽에서 받은 정보는 시신경교차점에서 교차하지않고 外側膝狀体를 통하여 바로 머리 뒤통수에 있는 피질로 들어간다. 일부는 上丘신경절에서 内側膝状体를 통하여 다시 뒤통수피질(枕葉皮質)로 들어간다. 

(靑色線) 반면 눈동자의 코쪽에있는 시신경은 視神經交叉点에서 枕核 혹은 丘腦后結節을 통하여 뒤통수피질(枕葉皮質)로 들어간다. 모든 시신경정보視神情報는  결국 침엽피질에 저장된다.




Cerebral peduncle 대뇌각(大腦脚) 그외에는 위 그림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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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부는 두뇌 해부학 (圖像 頭腦解剖學 Anatomy of Brain) 2 (기억 記憶)

 

그림으로 보는 두뇌 해부학 (頭腦 解剖學) 2 (기억 記憶)에서는 기억의 창고 해마체 (海馬形成
Hippocampal Formation) 와 해마방회 (
海馬旁回 parahippocampal gyrus), 기억이 두뇌의 다른부분과의 어떻게 소통을 하는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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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記憶 1】그림으로 보는 두뇌해부학 (圖像 頭腦解剖學 Anatomy of Brain)


오늘은 대뇌, 좌뇌左腦, 우뇌右腦, 변연계 (邊緣系 Lymbic System), 신피질 (新皮質 Neocortex), 그리고 기억의 창고인 해마체 (海馬体 Hippocampus), Papez회로 를 배운다.
 


그림 1. 두뇌는 좌뇌 (左腦) 와 우뇌 (右腦) 2개로 나뉘어져 있다. 마치 호도 알맹이 같이 생겼다. 겉 모양이 이렇게 쭈굴 쭈굴한 것은 대뇌피질(大腦皮質)의 저장 면적을 넓히기 위해서이다. 바깥 부분을 신생피질 (新生皮質 neocortex) 이라고 하는데  새로 생긴 껍질이라는 뜻이다. 위 분홍색 부분은 Frontal Lobe (액엽額葉 혹은 전두엽前頭葉)는 이마쪽 혹은 앞머리 쪽에 있다 해서 붙인 말이다. 중간 부분 초록색은  parietal lobe (顶叶=頂葉, 頂骨葉, 頂頭葉) 이라고 하는데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뜻이다. 맨 밑 파란색은 Occipital Lobe (침엽枕葉 혹은  후두엽後頭葉) 이라고 하는데 뒤통수라고도 한다. 침은 베개라는 뜻으로. 잠 잘때 베개를 대고 자는쪽이라고해서 침엽, 뒤머리쪽에 있다해서 후두엽이라고 한다.

 


그림 2. 좌뇌(左腦) 우뇌(右腦) 의 속을 들여다보자.

 


그림 3. 속에 들여다 보이는 것은 구뇌 (舊腦) . 오래된 두뇌라는 뜻이다. 진화적으로 신생 피질보다 늦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구뇌 (舊腦)를 변연계 (邊緣系 Lymbic System) 라고 한다. 주로 감성과 직접적인 행동에 관여한다. 피질은 주로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관여한다. 사랑도 Agape 적 사랑은 신생피질이 하고 육체적인 사랑은 변연계에서 일어난다. 이 두개의 뇌 (新生皮質 과 邊緣系) 는 서로 연결되여있고 파페즈 회로 (Papez Circuit) 라는 도로망 (道路網 Transport Network) 을 타고 서로 교류하고 소통을 한다. 결국 정신적인 사랑도 육체를 통해서 만나야 한다는 것인데 이 것이 파페크 회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Herman Hesse 의   Narziß und Goldmund  나 Friedrich Nitsche 의 비극의 탄생에서 비유적으로 잘 설명되고있다. 즉 아폴로 (Appolo) 는 신생피질(新生皮質)에 속하고,  디오니수스 (Dionysus) 는 변연계(邊緣系)에 속한다.


치매 초기에는 바로 이 Papez 회로가 깨지기 시작한다. 늙은이가 「주책을 떤다」 하는 말은 이 회로가 깨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4. 왼쪽 그림은 신생피질, 즉 새로생긴 뇌 껍대기인데, 위치에 따라서 기능을 구별하기 쉽게 위해서 색을 칠해 놓았다. 우선 이름 부터 알아보자.
Frontal Lobe (액엽額葉 혹은 전두엽前頭葉)는 이마쪽 혹은 앞머리 쪽에 있다 해서 붙인 말이다. 머리 뒤쪽, 바로 소뇌 (小腦 Cerebellum) 위에 있는것을  Occipital Lobe (침엽枕葉 혹은  후두엽後頭葉) 이라고 하는데. 침은 베개라는 뜻으로. 잠 잘때 베개를 대고 자는쪽이라고해서 침엽, 뒤머리쪽에 있다해서 후두엽이라고 한다.
그 중간에 있는것을 parietal lobe (顶叶=頂葉, 頂骨葉, 頂頭葉) 이라고 하는데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뜻이다.  옆에 있는 초록색의 것을 측두엽(側頭葉, temporal lobe)이라고 한다. 양 귀쪽에 두개가 있어서 중국에서는 이 것을 섭(顳 중국사람들은 niè라고 발음한다)  즉 귓구멍이라고 부른다.
pons 는 腦橋(뇌교). medulla oblongata 는 연수(延髓)라고 하는데.  gross anatomy (大体解剖学 = 肉眼病理学) 에서는 이 둘을 합해서 pons-oblongata 즉,뇌교연수(腦橋延髓) 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림 4. 오른쪽 그림은 두뇌진화에서 가장 오래된 변연계로 대뇌피질 에 싸여 깊숙히 안에 파묻혀 있다.
Thalamus 는 모양이 뇌의 언덕같다고 해서 丘腦(구뇌),  cingulate gyrus 는 扣带回(구대회)라 하며,  Fornix 는 활처럼 생겼다고해서 穹窿(궁륭)이라 부르고,  Amygdala 는 마치 은행(銀杏)처럼 생겼다고 해서 扁桃体편도체 = 杏仁核행인핵)라 한다. 그리고 기억의 창고라고 부르는  hippocampus (해마체 海馬体)와,  parahippocampal gyrus (해마방회 海馬旁回)가 있다.

 


그림 5.

 

 


그림 6. Emotional stimulus (感情的 刺激) 이 구뇌(丘腦 Thalamus) 에 도착한다. 이 정보가 다시 下丘腦 Hypothalamus 로 들어간다음 신체적 반응을 바로 일으킨다. 또한 丘腦前核 (뇌구전핵 anterior nucleus of thalamus)   으로 들어가  정보가 처리된다(1). 다음 단계로 구대회 (cingulate gyrus 扣带回) 로 들어간다 (2). 구대회에서 기억의 창고라고 하는 해마형성체와 연결을 갖는 그리고 다시 下丘腦 (Hypothalamus)로 회로가 계속 일어난다. 이러한 회로를 Papez Circuit 라 하고 변연계와 대뇌피질 사이에 정보를 공유 처리한다. 감각피질 (Sensory cortex 感覺皮質)에서 정보가 처리된다음 구대회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림 7. cingulate cortex (구대피질 扣带皮質), dorsomedial nucleus (배내측핵 背内侧核), prefrontal cortex (전액피질 前额皮质), nucleus accumbens (복격핵 伏隔核), Amygdala 扁桃体(편도체),  杏仁核 행인핵)Ventral pallidum (복측창백구 腹側蒼白球), Hypothalamus (뇌하구 腦下丘).



 

 

그림 8. septum  (隔壁, 隔膜),  olfactory bulb (후구 嗅球) 는 냄새를 잘 맡고,  mammillary body 는 마치 성인 여자의 젖꼭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듀체(乳頭体)라 불리운다..이 모든 의학용어는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다. (동양권에서 한문으로 만든것 처럼. 나머지 용어는 위와 동일하다.) 

 

 

 


그림 9. cingulate cortex (구대피질 扣带皮質), Fornix (穹窿 궁륭), corpus collosum (변지체 胼胝体), Nucleus striae terminalis (종문상핵 終紋床核), Hippocampus (海馬体), olfactory bulb (후구 嗅球: 냄새), septum (격벽 隔壁, 격막 隔膜: 즐거움), mammillary body (유듀체 乳頭体), Amygdala 扁桃体(편도체),  杏仁核 행인핵: 감성). 


 

                                                       
그림 10.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Temporal Lobe (側頭葉 ) . 중국에서는 이 것을 섶(顳 )이라고 하는데,  귀구멍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양 귀쪽에 2개가 있다.    

 

 


그림 11. 변연계 (Limbic System. septum pellucidum 투명격(透明隔), indusium griseum 灰被, 우산처럼 생겼다고해서 fimbria 傘(산), anterior commissure 前連合, subcallosal area 胼胝体下区, paraterminal gyrus 終板旁回.

 

 


그림 12. 기억의 창고 海馬体 (hippocampus) 는 뇌속, 변연계 안에 깊숙히 숨어있다.

 


그림 13. 海馬体 (hippocampus) 는 모양이 해마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왼쪽은 실제로 두뇌에서 분리한 것이고 오른쪽이 해마다.

 


그림 14. MRI 자기공명 영상으로 찍은 사람두뇌에서 볼 수 있는 해마체 海馬体 (hippocampus)의 위치.

 


그림 15. hippocampal formation 海馬結構. CA 는 cornu ammonis 의 약자로 아문의 뿔 (Amun's horns) 이라는 뜻이다. 아문은 에집트 신화의 신 이름이다.

 

 


그림 16. hippocampal formation 海馬結構. 점으로 된 원 (dotted circle) 이 해마체 형성결구다. CA 는 cornu ammonis 의 약자로 아문의 뿔 (Amun's horns) 이라는 뜻이다. 아문은 에집트 신화의 신 이름이다.

 

 


그림 17. hippocampal formation 海馬結構 그림. CA 는 Cornu Ammonis 의 약자로 아문의 뿔 (Amun's horns) 이라는 뜻이다. 아문은 에집트 신화의 신 이름이다. 오늘은 대뇌, 좌뇌左腦, 우뇌右腦, 변연계 (邊緣系 Lymbic System), 신생피질 (新生皮質 Neocortex), 기억의 창고 해마체 (海馬体 Hippocampus), Papez회로 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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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적인 과학기술, 발전은 정치의 문제"
[강성종 박사 인터뷰③] "과학도 정치처럼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안일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모색으로 마련한 강성종 박사와의 마지막 인터뷰주제는 ‘과학기술’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과학기술 연구에 발목 잡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다뤘다.

이번에 다룬 과학기술의 문제는 모두 ‘정치의 문제’였고 ‘정치의 역할’이 필요하다. 땅값, 고물가, 과학기술 예산 증대,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 등 모두 정치가 나서야 할 부분이다.

물론 과학기술 정책은 단기간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한 정권에 의해 모두 해결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강 박사는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박사가 말하는 과학기술정책위원회는 민간주도의 선거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기구다.

강 박사는 4대강 대안으로 ‘하수도 정비사업’을 제시했다. 녹색담론 실천방향으로는 서울소재 대학교의 지방이전을 주장했다. 먹을거리 불안에 대해선 당장 농산물 자급자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필자 주.

과학기술 연구에 발목잡는 것, ‘땅값’과 ‘고물가’

안일규 : 박사님께서는 “과학기술 연구를 위한 대지가 무상이 아니고서는 과학기술 발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강성종 : 대지의 무상뿐만 아니라 특별지원금을 줘야 합니다. 쥐꼬리만 한 돈으로 연구원들 애간장 태우지 말아야 합니다. 장기계획으로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지금 풍험기술회사(Venture tech company)들은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익모델을 만들라고 강요하니까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살 수 없어요.

정부가 순진한 사람 사기꾼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비를 연구 대신에 땅에 투자한 회사는 살고 고지식하게 연구만 한 회사는 모두 쓰러져버렸습니다. 연구란 그리 간단한 게 아닙니다. 장기간 요구되기 때문에 現金流動(cash flow)이 삐걱하면 십년 공 나무아비타불 됩니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치가들, 이러한 장기적 과학기술, 교육정책에 자신이 없으면 사기 그만치고 정치에서 떠나야 합니다. 한국국회는 정신박약자들이 멱살 잡고 춤추는 난장판입니다. 이거 청소해야 합니다.

안일규 : 박사님께선 평소 과학기술대국이 되는 데 땅값 혹은 임대료가 심각한 장애물이라고 말하십니다. 대안으로 제시하신 바 있는 국가가 땅을 몰수한다거나 땅의 소유권을 모두 사용권으로 바꿔야 된다는 대안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강성종 : 땅을 소유권에서 사용권으로 전환해야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생각이 아니고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우선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집니까? 달라진 게 있다면 한국인의 소유에 대한 집착의 환상적인 착각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경제는 많은 심리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있습니다.

소유에서 나오는 이권은 되도록 없애야 합니다. 한국에서 모든 물가는 땅값이 좌우합니다. 한국사람, 일반적으로 급여가 너무 싼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돈으로 살기 힘듭니다. 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땅값을 낮춰서 설렁탕 한 그릇 값에 임대료가 50%라는 희귀한 현상은 없애야 합니다.

▲ 강성종 박사(바이오다인 연구소 소장)     ⓒ 대자보(자료사진)
과학기술 발전은 엄연한 정치의 문제,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안일규 : 박사님께서는 “과학기술 예산이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시는데 현실에서 실현시킬 재원이 있습니까?

강성종 : 충분히 가능합니다. 10배로 올려 봐도 현 수준으로 약 40조 정도인데 사실 과학예산은 유로나 유완의 구매력으로 책정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돈으로는 문제가 많습니다. 환율의 기폭이 너무 심해서 외국의 기계나 소모품에 의존하는 나라로서는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정부기구 보십시오. 정부자체의 기구보다는 쓸데없는 주변기구가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기구는 집권당의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들입니다. 이것 전부 없애고 국회의원 월급도 내려야 합니다. 쓸데없는 출장여행도 없애서 모두 정리하면 충분히 이만한 돈 나옵니다. 이 돈으로 자체 하부구조를 형성하면 이러한 구조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稅收(세수)로 환원되어 오히려 돈이 더 남습니다.

이러한 하층구조가 정착되면 계속 국가에 많은 수익을 가져옵니다. 과학기술예산은 투자입니다. 물론 나눠먹기 방식으로 모두 없앨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나 정치를 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국회의원들이나 사기정치인들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지금 제가 한국과학기술이 자꾸 후진국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몇 일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대만에서 초파리에 관한 논문이 Cell Biology 라는 과학 잡지에 나왔습니다.

(참조: http://www.cell.com/current-biology/fulltext/S0960-9822(10)01522-8?switch=standard.) 

제가 보기에는 참 어려운 연구 같아서 UC San Fransisco에 있는 초파리 과학가 김우재 박사한테 그 논문을 보내고 “이런 연구 한국에서 가능 합니까”라고 트위터에서 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벌서 대만에서 다 끝낸 연구도 불가능하다는 예기입니다. 김우재 박사나 많은 과학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과학 3류 국가입니다. G20의 3류 과학입니다. 삼성 LG 의 LED모니터 핸드폰이 과학인 것처럼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PC 가지고 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LG 에서 Laser Blue 가 나온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돈 주고 일본기술 빌려 쓰는 것이더라고요.

안일규 : 현재 GDP 대비 0.25%가 과학기술 투자입니다. 대폭 늘리려면 증세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강성종 : 덕국과 중국은 과학예산이 GDP의 3-5% 입니다. 우리의 10배나 됩니다. 증세? 당장에는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라는 게 무엇입니까? 회수한다는 뜻이고 처음 투자액의 10배, 100배로 회수됩니다. 국가는 돈 내놓고 돈 먹는 노름방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외국에 지불하는 특허사용료만 년 4조가 넘습니다. 우리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면 역으로 4조 내지 40조의 특허료를 받게 되는데 합하면 전체적으로 그 자체가 과학기술예산을 능가합니다. 이것은 초기의 얘기이며 더 나아가서는 무적의 선진국이 됩니다. 우리는 시급하게 학문의 문예부흥을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는 끄떡하면 예산 타령을 하는데 자식 대학 보내기 위해서 두 끼 먹고도 만족하는 부모 많습니다. 그게 예산입니다.

물론 돈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과학가가 열심히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목에 힘주는 사람 빼고는 거의 전부가 비정규직 (과학가의70%) 이니 불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물론 딴 직종도 마찬가지겠지만 돈이 제일 많이 필요로 하는 40대에 비정규직이면 일 못합니다. 장기계획 못 새웁니다. 직장의 안전성과 여유 있는 급여를 보장한 다음에 과학가를 밤새우게 할 수 있습니다. 위협으로 자살하게 하지 말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는 얼마든지 조성됩니다.

안일규 : 대폭적인 과학예산 투입(10년간 GDP 10%)만 한다고 독자적인 과학기술 연구체계 구축과 세계 과학 선진국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투입만이 아닌 '어떻게'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성종 : 맞는 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무식하기 때문에 시행착오에 많은 돈을 낭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이 있은 다음에는 물론 <무엇을, 어떻게>가 당연히 따릅니다. 이는 제가 쓴 <백년대계~>에서 많이 다루고 있지만 최종결정은 과학기술정책위원회가 합니다.

지금 그나마 쥐꼬리만 한 과학예산도 거의 40% 이상이 행정, 접대비, 여행 등으로 없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기구는 50% 이상이 비과학적 용도로 없어집니다. 과기부 장관부터 모든 연구소의 소장들이 기사가 딸린 차를 운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의 MIT 공대도 총장 외에는 어느 누구도 차를 학교에서 주지 않습니다.

노벨상을 받거나 그 이상인 과학가들도 모두 덜덜거리는 자동차를 스스로 몰고 다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록거펠러 대학의 매리필드교수는 승강기에서 제자가 “선생님 오늘 선생님 노벨상 수상가로 발표가 났다”고 했더니 첫 번 하는 말이 “12년 된 녹슨 덜덜이 쉐비(미국에서 가장 값싼 차) 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어느 노벨상 수상가는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합니다. 그래야 연구원도 연구에 열심히 합니다.

누구는 기사 차량 몰고, 술집과 연구소에서는 목에 힘만 주고 있다면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한효과학기술원을 운영할 때 한효과학기술원 건물은 不夜城(불야성)으로 유명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닙니다. 지금 한효 출신들은 한국사회에서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하나의 과학가로 인류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시의 연구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권위적 과학잡지인 Science도 한효과학기술원을 한국의 삼대연구소라고 했습니다. 설립 3년 만의 일입니다 (사이언스 과학잡지 참조: Science 262, 355-357, 1993 Hanhyo Institutes of Technology).

안일규 : 과학정책은 민간주도의 과학정책위원회를 통해 선거정치와 무관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과학정책과 선거정치가 어떤 관계가 있길래 선거정치와 무관한 백년대계를 주장하십니까?

강성종 : 우선 과학기술 정책은 정당의 선호에 따라 짧은 정권기간 중에 이룰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이를 테면 미국의 경우 부시 대통령은 간세포(Stem Cell: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라고 사용하는데 이는 크게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정확하게는 꼭 순수 토속어를 쓰겠다면 줄기세포는 따로 있습니다. Stalk Cell 莖細胞가 줄기세포에 해당합니다. 무식한 과학가 탓에 지금 이름이 잘못 되어있는데 고쳐야 합니다) 연구에 연방정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 예산이 삭감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과학기술 전통을 거역할 수 없는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그 구조는 60년 전 바니바 부시(Vannevar Bush: 조지 부시와는 무관)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의 자문이 미국과학기술 100년 대계의 틀을 만든 것입니다.

한국도 과학성장과정에서 과학기술 예산은 삭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삭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예산의 10배로 하루아침에 증가시켜야 하는 문제입니다. 동시에 과학기술 우선권의 문제입니다. 지금의 예산의 10배를 증가한다 해도 극히 적은 숫자입니다. 한 예를 들면 일본은 인구가 한국의 약 2배정도인데 과학기술 예산은 100배가 넘습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의 과학기술 예산을 10배로 올린다고 해도 일본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이래서 되겠습니까? 여기에 일본의 경우 과학기술 하부구조(Infrastructure)가 거의 완벽합니다. 우리는 과학 하부구조가 거의 없습니다.

안일규 : 과학기술정책위원회의 위원으로 과학기술가가 40%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와 분야별 인사비율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강성종 : 우선 과학기술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하기 때문에 국민 전체의 합의와 참여가 꼭 있어야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범국민적 참여가 요구되는 위원회에서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가 정직하지 않고는 무슨 처방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이야 합니다.

과학기술가로만 구성하면, 과학기술가들의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아서 거의 자기 전공이 제일 중요한줄 압니다. 그래서 시인도 참여해야하고, 소설가 (이문열 같은 반국가적 요소는 물론 빼야 합니다), 정치인, 건축설계가, 지리학가, 역사학가, 종교계, 등등 각층의 분야가 필요합니다. 비과학가가 과학을 보는 시각이 더 정확할 때도 많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덕국의 막스 푸랑크연구소 창립총장에 사회주의 복음 신학가 하르낙 목사를 모셨습니다. 61세에서 81세까지 20년간! 중국의 과학기술대학 초대총장에도 역사학가 곽말약 Guo Moruo을 모셨다는 뜻을 알아야합니다. 과학은 인문계의 초석위에 새워야합니다.

안일규 : 모든 국책연구소 재정비와 소군집 운영체제를 통한 재정립의 필요성을 주장하셨는데 이유와 실현에 필요한 환경과 실현에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강성종 : 과학도 정치처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는 정책의 일부이기 때문에 집권당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집권당의 지식이 문제입니다.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누가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가장 좋은 예는 필리핀의 막사이사이(Ramon Magsaysay)와 말코스(Ferdinando Marcos)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광화문 네거리에서 경복궁 가는 거리 오른쪽에 미 대사관이 있고 그 다음에 경제기획원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건축기술이 없었을 때 필리핀 건축회사가 지었습니다. 그런데 말코스의 실정으로 지금은 필리핀의 대형건물은 거의 한국 건축회사가 짓고 있습니다. 후진 선진을 요약하는 말입니다. 

안일규 : 박사님의 주장인 "에너지 정책이 보건정책보다 질병퇴치에 더 중요하다"는 것은 중요하긴 하나 대체 에너지 개발의 어려움과 비용 또한 무시하지 못할 문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강성종 : 대체 能量(energy)을 너무 어렵게 보지마세요. 氫生産(Hydrogen Production), 光電工學(Photoelectric Technology) 같은 것 以前에 被動能量(passive energy)으로도 얼마든지 능량(energy)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전소에서 가정에까지 오는데 약 40%의 능량이 소모됩니다. 지금 구라파에서는 초전도 전람(superconducting cable) 개발이 활발하며 성공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아껴 쓰는 방법은 많습니다. 지금 한국의 모든 곳에서 형광등을 쓰더군요. 요즈음은 發光二極管 (LED: Light Emitting Diode) 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더군요. 그것도 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으로는 안 됩니다. 소형단위로, 태양열로 전기를 켜고 온수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건축법을 강력하게 규제해야 합니다. 장사꾼들이 집을 지으면 소위 날림집이 되어 그런 능량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병의 원인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아파트나, 개인집 변소구조입니다. 처음에 아주 멋있게 꾸며놓은 한국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왜 변소에서 냄새가 나는지 몰라 궁금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수도로 내려가는 배관에는 항상 U tube라고 해서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막기 위해 해놓은 장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수도의 압력이 집 안보다 높으면 하수도 공기(악취)가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냄새는 물론 각종 병균과 함께 들어옵니다.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못하고 있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건축법으로 규제하면 됩니다. 그리 많은 돈도 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학기술도 아닙니다.

한국도 능량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나라입니다. 돈도 많이 퍼붓고요. 한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의 미래의 능량 전시장 (Show Case) 이 대덕에 있습니다. KSTAR라는 핵융합연구소에 있는 3억불짜리 핵융합반응기인데 미국에서는 무용지물 (PPPL: Princeton Plasma Physics Laboratories 의 반응기) 이라고 폐기한 그 해에 우리는 막대한 돈을 들여 지었습니다. 교육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마는 그것이 非中子核融合 (Aneutronic Fusion)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서는 무의미합니다. 중국 보세요. 달나라로 헤륨(Helium) 캐러 갈 준비하고 있지 않나요? 헤륨이 비중자융합의 원료입니다 (자세한 것, 백년대계 7장 핵융합). 우리는 미래의 최첨단 계획과 동시에 즉시로 실현 가능한 被動能量(passive energy)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

안일규 : 박사님께서는 한국제약회사들의 연구가 거의 안 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강성종 : 한국제약은 황무지입니다. 처방약의 몇 백분율(%)이 국산인지 보면 바로 압니다.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적어도 10년 이상의 투자 없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지금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은 만들어도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약품도 못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정치의 부재라고 봐야 합니다.

제약, 특히 신약사업은 복합적이고 多學科的 학문이기 때문에 과학 전체가 동시에 골고루 발달되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정부도 상당한 돈을 들이고 있는데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다학과적 접근방법에 한국이 아주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학의 대혁명이 있어야 합니다.

4대강 사업 대신 ‘하수도 정비 사업’ 해야

안일규 :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4대강과 녹색뉴딜이 환경정화에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까?

강성종 : 환경정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는 환경정화비용으로 문제를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건강과 직결해서 보면 환하게 보입니다. 지금 암, 스트레스, 치매, 파킨손병, 어린아이들의 자폐증 등 각종 질병은 환경에서 옵니다. 환경정화에 사용하는 돈은 건강비용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4대강이나 대운하 사업은 이명박의 가장 부패된 정책입니다. 말을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명박 정권에 그렇게 사람이 없나 하는 것입니다. 4대강에 단 1원도 써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치수산업은 해야 하는데 이차대전 후 그동안 뭘 했다는 말입니까? 아직도 치수사업 운운하고 있으니 지난 60년간 나라는 무엇을 했습니까? 녹색뉴딜이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단어만 나열해서 국민들 현혹시키는 수단은 금물입니다.

안일규 : 박사님께서는 하수도 정비 사업을 제시하신 바 있습니다. 하수도 정비 사업을 해야 할 필요성과 효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강성종 : 하수도 정비는 선택이 아닙니다. 지금 국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민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대강 정비는 필요 없습니다. 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4대강 문제는 국가 치수사업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금 4대강 사업으로 망쳐놓은 국토 다시 원상 복구하려면 그만큼 돈이 더 들어갑니다.

하수도 정비 사업은 물론 돈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과는 국민건강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서울의 건물 밑은 시궁창입니다. 지금 한국의 하수도는 시한폭탄입니다. 우선 서울의 대형건물 밑에 무엇이 있는지 상상해보세요. 지금 시궁창뿐만 아니라 전기선, 상하수도관, 전화선 등이 마치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땅 밑에 뭐 하나 깔려면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아는 도시토목/건축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더 심각한 대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하수도 정비 없이 한국은 선진국으로 진입 못합니다.

안일규 : “서울의 건물 밑에는 시궁창이다”는 주장은 생소합니다.

강성종 : 너무나도 명확한 얘기입니다. 서울시에 인구가 천2백만이라고 한다면 하루에 한 사람이 소변 2리터를 4회에 나눠 배출합니다. 소변만 2천4백만 리터에 抽水馬桶(flush toilet)에 사용되는 물은 약 4억8천 리터, 대변의 량은 하루에 0.4kg이라면, 480만kg, 즉 4000톤에 抽水量이 8000만 리터. 이 숫자에다 365를 곱하면 대강 수치가 나옵니다. 극히 일부가 정화되지만 이것들이 갈 때가 없어 한강이나 땅속에 스며드는데, 수많은 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미국에서 한국에 귀국했는데 현재 삼성에서 건축설계를 하고 있는 도시설계 건축가 정우훈 이사입니다. 지금 이분은 전혀 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땅 밑에는 전기, 전화, 도시가스, 상하수도관이 어지럽게 엉켜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이는 대운하보다는 몇 백배 중요합니다. 비용도 대운하보다는 많이 들고요.

안일규 : 박사님의 대안정책인 하수도 정비 사업에 대한 언급을 들어보면 환경 문제만이 아닌 도시개발, 보건의료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들까지 감안한다면 당장 비용이 대운하보다 많이 들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지 않습니까?

강성종 : 물론 사회적 비용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지금 서울만 하더라도 <지하지도>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을 모두 만들면 우선 건강비용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의 교통이 정비되어있지 않아 교통수단에 드는 비용 또한 큽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몇 배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상수도를 놓고 간 다음, 전기선을 놓는 사람이 와서 그것을 망가트려놓습니다. 지하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서울의 땅 밑은 가관이 아닙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덕국이 통일을 한 후 동덕을 재건축하는데 특히 땅속을 정비하는데,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돈을 거의 없앴다는 말은 유명한 말입니다. 당시 1조 달러의 외화보유액이 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일규 : 박사님의 저서 <백년대계~>를 보면 '無炭社會(No Carbon Society)'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아직 생소한 개념입니다.

강성종 : 생소하다면 우리가 서구에 비해 그만큼 뒤져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는 탄소를 줄여도 얼마든지 자연에서 능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이라는 것은 막아놓으면 새나가지 않습니다. 지금 영국, 서전 등에서는 무탄사회의 법령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이양화탄(二氧化炭: CO2)은 식물의 동화작용으로 없어지고 목재를 만드는데 지금, 그 평형이 위험할 정도로 많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인구의 과잉이 주로 문제의 원인입니다.

안일규 : 진보진영의 녹색담론이나 생태주의에 대해선 어떻게 봐야 합니까?

강성종 : <녹색담론>, <생태주의> 둘 다 좋은 말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한다는 것입니까? 우선 서울을 노색으로 바꾼다고 하는 정책을 내 놔야 합니다. 저는 녹색이란 말이 유행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잘 이해를 못합니다. 서울을 녹색화 하려면, 시내공원의 면적이 지금의 100배는 되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유휴 토지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지금 있는 아파트를 부숴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녹색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지방으로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에 따른 부대시설들이 함께 자리를 옮깁니다.  

의료와 먹을거리 문제를 묻다

안일규 : 국민건강이 언급된 만큼 의학계의 수명연장정책도 언급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사님 주장은 의학의 수명연장정책 이면에는 의료 기업이 들어간 ‘의료제국주의(Iatroimperialism)’라고 하셨습니다. 의료제국주의가 한국사회에 미칠 영향은 어떤 게 있습니까?

강성종 : 아마도 전체적으로 가장 큰 기업은 의료 기업입니다. 병원, 의료종사자, 건강보험, 제약회사 등이 하나의 거대한 이권단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처방약을 보세요. 정확한 통계를 모르지만 거의 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중 치료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약이 수두룩합니다.

이를 정비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교육과 외국 제약회사의 만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장단에 춤추는 의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국가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질병을 인질로 잡고 폭행을 합니다. 캐나다의 경우 외국제약회사의 약값은 캐나다 정부가 조정합니다. 물론 외국제약회사와 절충안을 찾지만 결정권은 정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카나다정부 아주 강합니다. 정부가격에 동의 못하겠으면 철수하라는 것 입니다.

한국은? 한국도 형식상으로는 협상하지만 사실상 외국회사가 정부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돈 몇 푼 주면 전부 OK. 건강보험도 일종의 의료제국주의에 속합니다. 쓸데없이 환자에게 여러 가지 필요 없는 검사, 약, 입원 등의 엄청난 비용도 보험공단의 묵인 아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결속 또한 대단합니다. 한국에는 의사가 의사를 보호하는 것이 철저하기 때문에 의료사고 통계가 거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醫原性病(의사가 일으키는 병 iatrogenic disease)으로 죽는 사람이 20만 명이라고 통계가 나왔습니다. 인구로 보면 아마도 한국이 더 많을 겁니다. 의료부조리는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이를 양성화하고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안일규 : 광우병, GMO, 종묘산업 등 지난 몇 년 사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박사님께선 한국의 저조한 식량자급률(27%)을 제시하며 식량부족으로 인한 재앙을 경고하셨습니다. 대안을 찾아본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강성종 : 한동안 광우병 데모로 한국이 몸살을 앓은 일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광우병 데모는 꼭 했어야 할 데모였고 이를 불법화하는 정부는 자기합리화를 위한 억지행위였습니다. 실재로 광우병으로 죽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광우병데모는 국민의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의 데모였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불신의 데모는 정당한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민의 대다수, 데모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우병을 잘 모릅니다. 정부는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경찰폭력과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GMO도 불신의 염려입니다.

아직 증명되지 않은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업의 이권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식량자급자족의 위기는 위기가 닥쳐올 때야 비로소 알게 되며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농산물 자급자족을 당장 시작하는 게 대안입니다. 우리나라는 원
▲ 강성종 박사 저서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     ⓒ라이프사이언스
래 농업국가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짧은 시간 만에 식량수입국이 되었습니다.

농업주의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Physiocracy입니다. Physio는 자연이라는 희랍어입니다. 다시 말해 ‘땅’이라는 말입니다. 땅을 중시하는 게 중농주의입니다. 우리의 먹을거리는 땅에서 나옵니다. 수입에 의존하는 인질경제(Hostage Economy)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종묘산업은 심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씨앗을 구하기 힘들게 되면 정부는 어떻게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각 나라마다 종묘산업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과학얘기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550 폐이지나 되는 한국과학기술 백년대계를 썼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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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어. <대자보> 정치부 객원기자.

정치와 대중교통 문제를 다룹니다. 부산에 주로 머물며 지방의 현실을 고민합니다. 진보를 자처하기보다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합리적이고 제 3의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하고자 합니다. '이념'보다 '현실'에 초점을 둡니다.
 
기사입력: 2011/01/23 [12:3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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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경향]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

 김도언 | 열림원 편집장 2010.06.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6101830185&code=960207

한국 과학의 어제·오늘·내일

▲강성종·라이프사이언스



과학기술, 특히 기초과학은 당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결과는 후에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신자유주의 선봉가로 악명이 높았던, 전 영국 최장수 여성수상, 대처는 1988년 황가학회(Royal Society)에서 한 연설 중 아주 명료하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첫째로, 기초과학은 어마어마하게 큰 경제적 보상을 안겨줄 수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경제적 보상은 즉각적인 결과로만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파라데이(Michael Faraday)의 업적을 보면 그 가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전부 현금화한 것보다 훨씬 값이 크다.” 그래서 기초과학에 경제성을 따지지 말고 투자를 과감히 하고 기초 과학을 장려해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또한 과학기술연구를 하다보면, 원래 목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또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로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62쪽)



저자는 ‘한 국가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그 나라의 과학기술 정책 청사진을 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과연 한국은 과학기술정책 백년대계 청사진이 있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미래는 과연 어디로 항행(航行)하고 있는가?’라는 대과제를 반추하면서 평생을 고민하고, 지난 6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소화하면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 외에도 정치인은 물론 인문사회, 법률, 행정, 경제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꼭 읽어야 하는 필수서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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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과학자' 강성종, 그를 아십니까?


[화제의 책] 강성종의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

기사입력 2009-04-11 오후 1:06:54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410171312&section=04

▲ 강성종 박사 / 유화 남유소 화백


















강성종(Kang, Sungzong·71) 박사. 1969~70년 두 차례에 걸쳐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뇌과학자(제1저자).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로 오랫동안 일했으며 1970년대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도 지냈다.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조국 발전에 공헌해 달라"며 권유했으나 거부하기도 했다.

황우석 씨가 두 차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한 것만으로도 전 국민이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을 염두에 두면, 그는 이미 어린이가 읽는 위인전집 목록에 이름을 올려야 마땅하다. 그러나 '강성종' 이름 석 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적다.

국내에서 강성종 박사는 <네이처>에 논문을 실었던 4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야인'이다. 현재 강 박사는 7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뇌과학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책 한 권을 고국에 선물했다. <학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라이프사이언스 펴냄).

한국에 '좌파 과학자'는 있는가?

감히 말하건대, 이 책은 앞으로 한국의 과학기술자를 연구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리매김할 게 틀림없다. 강성종 박사가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견해는 2009년이라는 시점에 한국의 '좌파 과학자'가 가질 수 있는 입장의 극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가 2~30대가 아니라 70대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강성종 박사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요조건'임을 강조한다. 당연히 같은 맥락에서 그는 '전문가'로서 과학기술자가 다른 전문가와 비교했을 때 사회 진보를 위해서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그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자들이 직접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그런 믿음은 직접 드러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강 박사가 말하는 좀 더 나은 미래가 통상적인 '과학기술' 예찬자들이 말하는 그것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과학기술자들이 굴신하는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금융 중심의 자본주의를 놓고서 이렇게 독설을 내뿜는다. 실제로 그는 투기 자본 감시에 앞장서온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금융경제연구소의 고문이다.

"투자 타령 그만하고 정직하고 아껴서 쓰는 정신을 살려야 한다. 투자는 곧 빚이기 때문이다.""이명박은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는 나라 재산과 금융시장을 재벌과 외국시장에 내놓겠단다. 이명박이 당선되자마자 뉴욕 금융가는 축제 분위기였다. 이유가 뭔가? 한국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구도, 특히 금융과 주식 시장에서 국가 경제를 높이겠다는 착상으로는 안 된다."

이런 강성종 박사의 견해는 20세기 초·중반의 영국의 좌파 과학자이자 과학사 연구자였던 존 데즈먼드 버널 등과 공명한다. 거칠게 말하자면 버널은 과학의 중립성을 옹호하면서,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진 사람들(사회주의자)이 권력을 잡는다면 과학은 물론이고 세상도 바꿀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또 과학기술자에 대한 강성종 박사의 견해는 버널과 같은 시기 미국에서 활동했던 사회학자 로버트 킹 머튼의 그것과 비슷하다. 머튼은 과학기술자 공동체를 다른 전문가와 달리 나름의 규범을 준수하는 특별한 집단으로 간주했다. 물론 이런 과학기술자의 상은 1970년대 중반부터 학문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나는 맹목적 발전은 반대한다"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면모만으로도 강성종 박사는 한국의 과학자 공동체에서 독보적이다. 안타깝게도 저 정도의 사회의식을 갖춘 과학자도 찾아보기 어려운 게 한국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를 장기판의 '졸' 취급도 안 하는 이유는 좌우를 막론하고 저런 의식 있는 과학자가 한국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성종 박사는 앞에서 언급한 20세기 초·중반에 마련된 '진보적' 과학기술자의 전형을 넘어서는 사고의 단초를 책 곳곳에서 보인다. 당장 그는 과학기술자들이 흔히 빠지기 마련인 발전(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경계한다. 그의 견해는 책의 맨 앞머리에 인용한 미국의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의 좌우명에서 잘 드러난다.

"우리는 발전(진보)을 맹목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맹목적 발전은 반대한다. (Not blind opposition to progress, but opposition to blind progress.")

실제로 강성종 박사는 과학기술자라면 대개 찬성하기 마련인 '유전자 변형(GM)' 기술을 걱정한다. GM 기술을 이용한 먹을거리는 제대로 검증이 안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껏해야 초국적기업에게 우리의 식탁을 넘겨주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는 것. 대신 그는 지역 먹을거리(local food)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천적' 연구 등을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성종 박사는 서로 반목이 심한 과학기술과 사회과학, 인문과학 간의 반목을 놓고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책 전체에서 한 본보기로 제시하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초대 소장이 (과학자가 아닌) 신학자 아돌프 폰 하르나크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가 19년간 이 연구소를 발전시킨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 <한국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말한다>(강성종 지음, 라이프사이언스 펴냄). ⓒ프레시안
이처럼 강성종 박사는 타 분야는 물론이고 환경단체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때 과학기술이 제 방향을 찾아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그가 말하는 '귀를 기울여할' 과학기술자는 현대 사회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또 현대 과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육체가 아닌) '정신이 늙은' 양로원 과학기술자가 아니라 '시대를 고민하는' 지식인이다.

'진보 과학자'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사실 기자는 수년 전 강성종 박사를 만난 적이 있다. 짧은 시간에 그는 한국 사회, 한국 과학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 책은 그 짧은 시간에 미처 털어놓지 못한 그의 거침없는 견해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강성종 박사의 말대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라면, 또 이 시대 '진보 과학자'의 참모습을 고민하는 이라면 꼭 이 책을 일독할 필요가 있다.

 

/강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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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생각하는 기관이라는데 몸 하나에 머리가 2개면 함께 생각하나? 따로 따로 생각하나? 몸 하나에 붙어있는 두 사람인가? 두 사람에 몸이 하나인가?

둥물에 눈이 3개이면 四維 次元 4-dimensional) 세계를 볼수있나? 아니면 그 기능은 무엇일까? 사유세계四維世界 는 수학이나 논리학을 떠나서 現象世界현상세계에 존재하고 우리가 볼수있는 것일까? 이론적으로 가능한데 實在(실재)? 제삼의 눈이 松果腺 (Pineal Gland) 에 속해서 그 기능을 한다면 인도철학 Chakras 에서 얘기하는 第三의 눈, 미간륜 (
眉間輪 Ajna) 을 말하는것인가? 일반적으로 송과선松果腺은 第三眼으로  洞察力, 創意, 透視, 直覺을 다스린다고 한다. 第三眼, 즉 영혼의 눈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밖으로 나온것일까? 그렇다면 왜 우리에게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아니면 우리에게는 없는것일까? 옛날에는 있던것이 퇴화되여서 과거의 반反芻속에서 없는 아니면 보이지않는 영혼을 되새기면서 찾고 있는것일까? 우리는 부처의 상을 보면 이마 중간에 있는 보석으로 박은 눈을 본다. 없는것을 되 찾은듯 그렇게 만들었나? 영혼을 渴求(갈구) 하는 우리의 두뇌는 허상虛像? 아니면 허상虛想인가?

각각 아래 그림을 보면서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해볼까요? 나름대로 대답을 해 보세요. 아무도 모르니까 정답은 없습니다. 트위터에나 아래 댓글에 남겨주세요. 신기 하다는 말을 넘어서 생각을 적어 보세요.





미네소타 쌍둥이. 지금 18세 인데 아주 의 좋게 잘 지낸다고.


비교적 흔한 일이라서 돌연변위 (Mutation) 로 보지않는가람들이 많습니다.


雙頭蛇. 영국의 草蛇 - 뱀의 알을 부화할때 온도를 높이면 이렇게 나옵니다.


雙頭小牛 - Two Heads Calf


눈이 3개면 4維世界 (次元 세계 4-dimensional world) 를 볼수 있을까?
툴처: Science 202 639-641, 1978. Eye-specific termination bands in tecta of three-eyed frogs. 더 상세한 문헌은 J Neurosci 5, 1132-I 143, 1985. Eye-specific Segregation Requires Neural Activity in Three-Eyed Rana pipiens’  참조. 이 사진의 개구리는 과학가가 실험실에서 만든 개구리 입니다.



제3의 눈은 두 눈사이에 있는 적은 점. 頂眼 parietal eye  (The parietal eye (very small grey oval between the regular eyes) of a juvenile bullfrog, Rana catesbeiana) 제3의 눈이라고 알려진 이 牛蛙(우와)Rana catesbeiana)는 신경과학적으로 松果旁腺 (parapineal gland) 에 속해있는데 포유동물哺乳動物이나 조류鳥類 에는 없고 파충동물爬虫动物 (reptiles) 과 어류魚類 에는 많이 분포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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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llowing article was presented at http://biopharmacy.com in 2001. The website is temporalily not in service, but will be restored in the near future.   


  

Philosophy of Oriental Medicine

The general approach of modern western medicine and medical science directs at a welldefined target of the disease. It is a machine gun approach. If you are infected, the western doctors kill the bacteria by shooting them using antibiotic lethal bullets. If you suffer from a cancer, the doctors kill the cancer cells by the lethal radioactive or chemotherapeutic guns. Sometimes, they use multiple killing methods, a sort of all the killing machines combined and mobilized very often leading to the death of the patients. Western medicine is very fond of organ removal. They love to remove breasts, prostates, and any other organs they do not want. The list of the organ removals is in fact endless. Western doctors love also to replace the organs. Your heart, your kidney, and even your liver are all subject to the replacement. The list becomes longer and longer when time goes by. How far can it go? Where is the limit? Is it a triump and glory of the western medicine? It is not. Look at the dark side of the western medicine. While modern western medicine has looked so successful and omnipotent for decades, a dark side of the picture emerges. Each year approximately 180,000 people are killed by iatrogenic disease, the very disease caused by medical doctors and hospotals in the United States alone (Sheldon P. Blau, MD and Elaine F. Shimberg: How to Get Out of the Hospital Alive: A guide to Patient Power, Macmillan Publishing Company, New York, 1998). Antibiotic resistant strains of bacteria also kill hundreds of thousand patients each year worldwide. Existing antibiotics are of no help (Stuart B. Levy, MD: The Antibiotic Paradox: How Miracle Drugs are Destroying the Miracle, Plenum Press, New York and London, 1992). His second book published in 2002, The Antibiotic Paradox: How the Misuse of Antibiotics Destroys Their Curative Powers ellaborated the first book in a completely new format and by a differeent publisher (Da Capo Press). 


Statistics is frightening. Bacteria become smarter than biological scientists who combat the infectious diseases. Furthermore there is no discernible antiviral agents found in the western medicine. Organ removal and replacement are not the ultimate solution either. Not only ethical norm is greatly challenged, but the very question of human dignity is also blurred. Oriental medicine, on the other hand, is based on the wisdom of experience for millenia. The prime goal is to restore human body and mind to a homeostatic equilibrium. Human body and mind has a self-healing mechanism, and the oriental medicine helps human body to fight the diease. Use of medicinal herbs and medicinal plants is primarily for making your body and mind stronger. When body's nervous, immune, and endocrine systems are strong enough to fight disease and maintain a good health, then the target oriented approach is utilized if necessary.

Very often the lack of the knowledge on the oriental medicine creates confusion among people and suspicion particularly among western medical practioners. Let us take an example: Zizania is good for diabetes, cancer patients, thrombosis, dermatitis, and others. It is literally unconceivable to the eyes of the western medicine. How does one herbal medicine that cures diabetes also heal cancer patients? How can one medicinal herb alleviate so many unrelated symptoms? When you look at the immune system, you can arrive at the right answer with no difficulty. When immune system is restored in full capacity, most of the diseases will disappear, though they are seemingly so unrelated. Second confusion and suspicion is as to why the treatment should take so long because oriental medicine recommends use of herbs for eight weeks. Sometimes, 12 weeks to a year with or without interval inbetween are often recommended. If a symptom is very accute, then how can you cope with it? This is a different story. There are so many oriental medical treatments that alleviate acute symptoms in a few minutes.

Third question is as to why the same medicine works for Richard, but not for Joe. It is generally true whether the case is of western or oriental medicine. In the oriental medicine, however, one classifies human body and mind into eight or twelve somatotypes, which is completely alien to the western mind. While eight somatotypes theory prevails in Korea, it appears foolish to stick to it as the only one. The twelve Somatotypes have been coined by me in reflection of 12 animal signs of Zodiac constellation of Babylonian, Egyptian and Chinese  origin, 12 Zodiac constellation (黃道十二宮), and 12 Nidanas 十二緣起法 from the doctrine of Pratityasamutpada in Buddhism and more general. The number is less meaningful because of infinite number of  variations in genetics.  Although the same medicine should work for the same symptom or symptoms in general, there is a diversity of genetic dispositions among people, which manifests differently for different indivisuals. These diversities of genetic disposition are being now slowly  unfolded when the molecular biologists start unveiling non-coding RNA, SNP, CNV, and Epigenetics. Therefore, it is important that we approach the oriental medicine in this perspective. Such genetic disposition explains why this particular drug works wonder while other individual does not respond at all. 

Oriental medicine or medicinal herbs are proven good from the experiences of many people for thousand years. It is not like a synthetic drug that was tested on animals and limited human individuals and immediately put on the market. Quick fix. You would not be surprised when so many prominent physicians advocate that prozac, zolof, and many other psychiatric drugs are disasters. You know also why so many physicians keep silent about the useless antibiotic resistant strains that kill so many people in shadow. One of the wonderful aspects of the oriental medicine or medicinal herbs is safety and has no side effect and no toxicity, yet works wonderfully. It is a holistic approach to restore and maintain homeostatic equilibrium to promote body's natual self-healing power.  However it should be emphasized that both oriental and occidental approaches are combinded for the betterment of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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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genetics, Apoptosis, 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and CNVs (Copy Number Variations) in Behavioural Disorders


만일 위의 사진과 같은 현상이 두뇌 속에서 일어난다면? 이 그림은 發育過程에서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凋亡 (Apoptosis) 이라는 程序細胞死 (Programmed Cell Death) 機制 를 통하여 세포가 죽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일어나는 現象을 말한다. 凋亡이 발가락 사이에서 일어나는것은 쉽게 감자할수있지만 두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잘 관측이 되지않는다.이런 조망현상이 두뇌에서 일어나면 많은 뇌질환을 초래한다. 이는 현재 많이 연구가되고 있는 암 뿐만 아니라 自閉症譜系障礙 (Autism Spectrum Disorders), 注意力 缺乏(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精神分裂(Schizophrenia), 憂鬱症(Depression) 과 같은 行爲性 腦神經障礙 (Neurobehavioural Disorders) 와 痴呆 나 파킨손病 (Parkinson's Disease) 과 같은 退行性 腦疾患 (Neurodegenerative Disease) 을 硏究하는 Biodyne Research Center (生力硏究所) (http://biodyne.com) 에서는 生命親和性 痴呆 및 憂鬱症 新藥 開發 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과제이다.
表觀遺傳學 (Epigenetics), 凋亡 (Apoptoiss), 單核甘酸多型 (S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基因組拷貝數變異 (Genomic Copy Number Variations: CNV) 를 飮食으로  調節 함으로서 그리고 주변 환경을 바꿔서, 즉 體質 (Somatotypes) 을 개선함으로 많은 行爲性 腦神經障礙 의 治癒 는 飮食 과 環境을 調節 함으로서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는 가능하다.
(강성종,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 라이프 사이언스 출판사, 서울 2008, Page 9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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变形虫 (amoeba: Dictyostelium discoideum) 의 발생단계. 발생단계는 밑의 오른쪽 부터 외쪽으로 읽어가면서 다시 위로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마지막 단계에 일으릅니다. 마지막 단계는 콩나물 처럼 보이지요? 이 콩나물 처럼 생긴것은 많은 변형충으로 구성되여있습니다. 콩나물 줄기 처럼생긴것을 莖細胞(경세포 Stalk Cell) 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Stem Cell 을 줄기세포라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Stalk Cell 이 무엇인지 모르는 생물학자들이 제 멋대로 만든 이름입니다. 그래서 Stem Cell 은 일본과 중국처럼 幹細胞(간세포)라고 해야합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어떤 아메바는 경세포를 형성하고 어떤 아메바는 제일 꼭대기에 있는 대가리 세포가 되느냐하는 문제 입니다. 제일 꼭대기에 있는 아메바는 자손을 번식할수있는 포자입니다. 다들 포자세포가 되기를 원하겠지요? 그래서 이기적 내지 이타주의가 문제가 됩니다. 모두가 이기주의적일 경우, 즉 모두가 포자세포가 되겠다면 아메바 群(무리)은 결국 전멸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이에 관련된 인간의 사회의 행위에 대한 논문은 시간이 허용하는데로 다시 상재(上載 Upload)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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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림은 표관유전학(表觀遺傳學 혹은 後成遺傳學 혹은 後生遺傳學  Epigenetics) 事例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의 Randy Jirtle 교수가 보내준것입니다. 얼마든지 퍼가도 좋습니다. 단지 출판이나 대학 및 고학 강의 같은 공적 목적으로 사용하시고 싶으면 출처를 밝히시면 됩니다. 제 책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 라이프 사이언스 출판사 2008> 에도 몇장의 사진이 있읍니다마는 흑백이여서 선명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에대한 내용과 설명도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 라이프 사이언스 출판사 2008> 에서볼수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면, 2010년 봄쯤 해서 제 책을 중심으로 해서 7회에 걸쳐 U-Stream/Twitter 에서 강의를 해볼까 합니다. 



그림 1. 위의 그림은 동란산생(同卵孿生: 一卵性 쌍둥이 Identical Twins) 아구티 쥐(小鼠: agouti) 인데 음식 한가지만 조절해서 키웠다.  하나(외쪽 그림)는 비대하고 털이 윤택하지못하고, 다른 하나(오른쪽) 쥐는 색갈이 검고, 작고, 털이 윤택하고 빠라빠리하다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대학 Randy Jirtle 교수 제공). DNA 는 꼭 같기때문에 옛날에는 유전학가들이 상상도 못했음. 

 

그림 2. 음식에 따라서 위의 쥐가 이렇게 비만증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 소아 비만증은 심각한 국민보건과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그림 3. 위 사진도 동란산생(同卵孿生: 一卵性 쌍둥이 Identical Twins) 의 아구티 쥐(小鼠: agouti) 으로 전혀 다른 털색갈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4. 사람의 경우. 이 두 여인은 동란산생(同卵孿生: 一卵性 쌍둥이 Identical Twins). 그 중 한분은 아주 건강하고 다른 한분은 암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는 암이라던가 많은 병이 유전병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5.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이 사진에서 철사처럼 두개가 꼬여 있는 줄이 쌍라선(雙螺旋 double helix) DNA 이고 초록색 공은 염기성이 강한 조단백(組蛋白 Histone) 으로 DNA 줄이 감겨저 있다. 다음 그림에서 더 간단하게 보여주고있다. 세포 핵에 있는 DNA 는 그냥 혼저 있는것이 아니고 조단백을 둘둘 감고 있다. 단단하게 포장(tight packing)되여있다. 이것이 풀어졌다 꽉 묶였다 하면서 DNA 가 단백으로 표달(表達 express) 된다. 무엇이 DNA 가 조단백에서 묶였다 풀려 해방이 되는가? 하면 푸는 효소(Histone acetrylase) 와 묶는 효소(Histone deacetylase) 가 그 역할을 한다.



그림 6. 위 사진 (그림 5) 을 알기쉽게 만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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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nd Universe manifested in Phenomenological World

(as unfolded into appearance: Entfaltung von Unsichtbar)

 

Evolution is charting a unknown course where Life is like a long journey in the evolutionary process walking on a tight rope woven by phenotype and genotype in alternating manner. In oriental civilization and wisdom, evolution has been viewed more cosmological evolution rather than biological. The term 演化 yǎnhuà precisely implies both cosmo-evolution or cosmovolution (the word I coined). Biological evolution is a miniscule part of cosmovolution. The universe in which we live as well as we as a life are manifested only in the phenomenological world.

Richard Dawkins, an advocate for the gene only and author of Selfish Gene, claims that genotypic elements are everything dismissing the phenotype of the world or life. He went further that phenotype is nothing but a vehicle to carry the gene. This view is not only dangerous but also wrong and misleading. If one views the phenotype, a phenomenological landscape of life as only a vehicle to carry and transmit the gene, he does not understand or grasp the meaning of life as a whole. We should not and cannot separate cosmovolution and biological evolution in a long process of cosmovolution where biological process is a part of a whole. It may be that evolutionary process of biology is a mere tinkering, a process of adding and eliminating a piece or two through stochastic process as if a Blind Watchmaker (Dawkins) plays indiscriminate game, but I have a difficulty in imagining the cosmovolution taking the same tinkering course. If the cosmovolution cannot be considered a random process, then the biological evolution must follow the universal law of nature as manifested in the phenomenology. Nobody knows whether the biological evolution occurs through tinkering like drinkers walk or moves toward a highest point, the omega point which Pierre Teilhard de Chardin advocates.

But if the cosmovolution is not like tinkering, biological evolution as a part of cosmological evolution cannot be a mere a random walking. Phenotype is the only window through which conscious world can see the outside. Distorted ladys image of Amedeo Clemente Modigliani, psychedelic paintings of Vincent Willem van Gogh, George Frederic Handels Messiah and image pattern recognition of John Forbes Nash are not the results of mental disease, but equipped with special endowment they can see a new world through the windows which we the normal people cannot see. (This article is taken and translated from Kang Sungzong, Your Brain from Womb to Tomb, Life Science Publishing Co., Seoul 2008, page 187, Chapter 4, Section 14. (강성종 작,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 자궁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언스 출판사, 서울 2008 , page 187, 4 14절) Korean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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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기인형(基因型 genotype)과 현형(顯型 phenotype)이 반복하면서 끝없는 줄을 타고 가는 긴 여정(旅程)의 연화과정(演化過程 evolutionary process)과 같다. 연화(演化)와 진화(進化)는 서구언어를 빌리면 evolution 으로 함께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다르다. 연화(演化)는 우주의 흐름을 말하는 대신에 진화(進化)는 상당히 국소적이고 주로 생명체에 제한 한다. 따라서 연화사상(演化思想)은 진화를 예기하는것은 아니다.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계는 현상세계(現象世界)를 말한다. 이기적 유전자(Selfish Gene)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Richard Dawkins 는 현형(顯型)을 기인형의 수단으로 밖에 보지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 생명의 현상학적 전경(全景)을 유전인자를 저장하거나 운반하는 도구로 보는것은 생명이라는 진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선 서로 분리할수 없는 생명과 우주의 연화과정(演化過程 evolutionary process)을 생각해보면 과연 진화가 Richard Dawkins가 주장하는 말차럼 눈먼시계공(할안종표장 瞎眼鐘表匠 Blind Watchmaker)이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붙였다 때였다 하는것 처럼 일어날수가 있는가? 아니면 어떤 목적을 향해서 가고 있는것일가? 아무도 대답을 할수는 없지만 생명만 진화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명의 진화는 우주 생성소멸(生成消滅)연화과정에서 볼때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하고 우주의 법칙을 딸아야 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주의 연화설이 마구잡이로 붙였다 때였다 하는것이 아닌이상 생명의 진화 역시 Richard Dawkins이 말하는 것 처럼 눈먼시계공의 작난으로 볼수는 없다. 많은 생물학가들은 진화를 하나의 주보(鑄補 tinkering)로 본다. 서툴은 수리공이 엉터리로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는 주로 기인을 예기하는데 위에서 지적한데로 우리는 현형, 다시말해서 현상세계에서 사는 생명체를 의미한다. 현형만이 우주를 보는 창을 통해서 우주와 교류를 하고 진화한다. 그래서 두뇌는 생명 전체를 섬세하고 완벽한 상향진화(上向進化 upward evolution)를 하고 있다. 아메데오 모디그리아니(Amedeo Clemente Modigliani) 의 이글어진 여자들, 빈센트 반 고(Vincent Willem van Gogh)의 기인환각적(引起幻覺的 psychedelic)인 그림, 헨델(George Frideric Handel)의 메시아(Messiah), 나쉬(John Forbes Nash)의 도상모식식별(圖像模式識別 image pattern recognition) 등등은 정신질환의 결과가 아니라, 그들만이 볼수있는 세계의 문이 열려있다는 말이다. (이상의 글은 강성종 작, 당신의 두뇌, 안녕하십니까? 자궁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언스 출판사, 서울 2008 , page 187, 4 14절에서 인용했습니다. English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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